작은 관심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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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 세상과의 소통/분노

태안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각

이제...

급한 불은 껐다 생각 했었다...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고... 모두들 일치 단결 해준 덕분에 어느정도의 성과가 있었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던가??

일단 눈앞의 불을 끄고 나니....

불지른 놈이 누군지 궁금해 지더라.....

자신의 모든것을 일순간에 송두리째 가져가 버린 극악무도한 나쁜 새끼가 누군지....

정말 궁금해지더라.....

그래 두눈 씨뻘겋게 뜨고 찾으러 다녔다....

그래서 찾았다.....

근데 자기가 한게 확실치 않다며 발뼘을 한다....

친구랑 같이 그랬으니 그친구 한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단다.....

사과 한마디 안한다.....

마치 내가 그런 일을 당한것이 죄인양 느껴진다....

잠잘 곳이 없다.....

먹을 것이 없다.....

정부에 기대어 보았지만......

아직 결정된게 없으니 기다리란다......

지금 당장 내일 먹을게 입을게 잘데가 없는데.....

마냥 기다리란다.....



지금 태안 주민들의 상황입니다.......
이렇게 급박한 상황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제가 빗대어 적어 봤습니다....
이런 글 적은 이유는.....
사람들의 생각이 무서워서 였습니다.....
웃기지도 않은 삼성의 사과도 끝났고....
이제 보상금 문제가 대두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이 없게도 또 이문제가 그리 아니꼬운 분들이 계신 모양입니다.....
안줄것도 아니고 떼어 먹을 것도 아닌데 뭐 그리 급해 안달을 내냐는 식입니다....
한두명이면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꽤 많은 분들이 그런 생각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몇가지 집고 넘어갈 점을 적어보려고 이렇게 얘기를 시작 했습니다....

첫째. 정부의 보상 문제
사태가 터지고 정부의 보상금이 지급되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 시점에서 정부가 내놓은 이야기는 IOPC와 보상금이 겹치면 주민들이 받을 돈이 적어질지 모른다는 얘기 였습니다. 십분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IOPC측의 답변을 기다렸던 거구요... 그렇다면 여기서 하나.... 답변을 기다릴 동안 정부는 무얼 한게지요?? 그냥 앉아서 기다렸나요? 나와서 기름닦았나요? 자원봉사자들 인솔하셨나요? 뭐했는지 왜 물어보냐구요? 일단 다음 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둘째 사태의 심각성.
지금 벌써 세분이 자살을 하셨습니다... 왜? 도대체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셨을까요? 태안관련 동영상들을 보면 알수있습니다. 거기의 주민들 인터뷰 화면을 보면 한눈에 보기에도 공황상태 임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이제 어찌 먹고 살지... 그나마 갯벌에서 바지락 주워 팔고 낚지 잡아다 팔고 하루 일당 2,3만원 버는게 생계였는데... 이제 그마저 못하니 애들공부는 내일 끼니는..... 이런 걱정하는게 눈에 보이더라 이말입니다.(어떤 XXX는 2,3만원 버는거 왜 세금 안내냐고 XX하는 XX도 있더군요.... ) 이분들은 미래를 잃어 버리신거란 말입니다...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가 아닌 마른하늘에 날벼락 격으로 일순간에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리신거란 말이죠.....

셋째 정부의 무능함
첫째 질문의 답변이 여기 적히겠네요... 이런 중대한 사안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정부는 시간을 허송 세월 했다는 겁니다... 보상금이 지급 된다면 어찌 지급 되어야 할지 아니면 IOPC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움직이는게 뭐하다 싶으면 하다못해 IOPC쪽에 사람을 보내서 어떤 결정이 날지 미리 알아보는 수고라도 했었어야 한다.... 이말입니다. 이런 결정이 나면 이렇게 저런 결정이 나면 저렇게 미리 행동을 정하는 기민함을 보여야 했다 이말이지요....이제 사태를 좀 진정시킨 주민들이 어디로 눈을 돌리겠습니까?? 어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막막함... 당연한거 아닐까요? 너무 안일한 대처를 했다 이겁니다!!!

넷째 이번의 일처리
이번 일처리의 촛점은 피해에 알맞은 규모의 공평한 보상이더군요... 이것 참 공무원들 싸잡아 욕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윗선에 계신분들을 욕해야 하는것이겠지요? 일개 군 단위에서 해결하기 뭣했다면 중앙 정부에서 움직였어야 했는거라 생각합니다만... 지금 당장 모든 사람이 인정하게끔 공평하게 보상금을 지급할수는 없다 이겁니다... 그렇다면.... 최소 피해 보상금액을 상정해서 일단 그거라도 선지급하는것이 맞지 않느냐는 얘기를 하고 싶었답니다.... 지금 태안은 극심한 공황 상태와 분노로 겪해져 있습니다.... 지금도 보상금규모에 대해 누구 코에 붙이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일단 주고.... 그 다음 논의하는게 훨씬 더 부드러운 일처리가 아닐까요??

그냥 머릿속의 생각들을 쭉 적다 보니 말이 잘 안맞는 부분도 있네요....
제 생각이였습니다....
요즘 제 블로그 주제는 계속 태안, 삼성, 태안, 삼성.... 이러네요.....
모든 분들이 다시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분들의 고통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돈 한푼에 아웅다웅하는 파렴치한으로 보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살기위해서입니다.......
기억해 주세요......

ps.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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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2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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