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좀 길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아니면 앞으로 하게 될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도움이 될것이다. 잘못된걸 고치려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작금의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당면한 문제점들과 그 원인들까지 정말 상세히 기술한 좋은 글이라 퍼오게 되었다. 초반엔 약간의 정치적인 내용을 얘기하고 있지만 그 뒤의 내용들이 더욱 좋은 내용들이다. 꼭 읽어보길 권한다. (문제시 삭제할 것임.)
---고로고로님이 씀---
이명박은 이야기도 말자...
너무나도 아닌게 많은 사람이니...
정동영 지지자들..
자기가 대통령이 되야 하는데..
문국현이 단일화 안 해서 어렵단다..
그러면서 문국현이 매국노란다..
심지어는 문후보 지지자들은 이명박후보 알바란다..
참으로 더러운 인간들이다..
모든 것을 다 비우고 단일화 논의하자던 정동영후보..
그래도 대통령은 자기가 해야 한단다.. 비운거 맞냐?
노무현정권때문에 국민이 등 돌려서 그런거니
차라리 노무현을 더 욕해라..
국민이 우매해서 이명박 지지율이 높은것이니
차라리 국민들을 욕해라..
이번 대선에 이명박을 후보로 뽑은 한나라가 문제니..
차라리 한나라를 욕해라..
아니 이명박이 이번 대선에 나온 자체가 문제니
차라리 이명박을 욕 해라...
확실해졌다.
뭐로 해도 안되는 것은 맨날 남 탓만 한다.
미래는 문국현이다.
나의 양심에 자부심과 자존감을 세워 줄 후보는
문국현이다.
사표가 무섭냐고?
어차피 이명박 안 찍을거면 내 자신에게 떳떳할 후보 찍는다.
기호 6번 문국현
외교, 안보, 문화, 교육은 오늘 이야기하지 않고자 한다.
현재 대선의 주요 이슈는 경제이니까..
사실 정동영이나 이명박이나 외교, 안보, 문화, 교육은 아주 잼병이지..
여하튼 위 쟁점들은 논외로 하고자 한다.
내가 영위하는 영역인 경제계에 대해서만 논하고자 한다.
한국 기업의 88%가 중소기업이며
한국 월급쟁이의 99%가 중소기업 근무자인데,
왜 한국 중소기업이 어려운지 모르고
헛소리나 해대는 그들이 무식하기만 하다.
한국 중소기업은 왜 어려운지 주요 원인 중 하나를 밑에 서술한다.
그러나, 이 이유를 언급조차 못하는 정동영과 이명박은
무능인가, 부패인가.
중소기업이 힘들면 왜 대기업도 망하는가를
알지도 못하고 대책도 없는 그들이 답답하기만 할 뿐이다.
경제가 살았다며 말도 안되는 주장하는 정동영..
IMF때보다는 경제지표는 좋아졌다.
그러나, 재벌 등만 배불러 터져 죽는다.
기타 중견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다 죽어간다.
서민경제 박살났다..
결국은 재벌조차 현 정권의 보호아래 자기 배만
불리느라 이제는 자기도 죽기 일보 직전이다.
참여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낳은 결과다.
최장수 CEO 출신 경제대통령 주장하는 이명박..
과거의 경제발전지상주의에서 벌어진 구시대적 경제발전..
부정, 부패, 불합리를 하고서라도 돈만 벌면된다는 기업정신..
이제 그런 기업정신으로 선진기업되는 기업 어디도 없다.
그런 구시대적 정신으로 기업은 모두 망한다.
재벌 위주의 경제관으로만 살아온 미래경영기법은 알지도 못 한다.
아직도 정동영과 이명박이 새시대의 경제대통령이 불가한지 모르겠는가.
그렇다면 다음 글을 찬찬히 꼼꼼히 읽어 보기를 바란다.
그들은 결코 한국 산업을 부흥시킬 능력이 없는 인물들이다.
둘다 정말 꼴도 보기 싫다.
거짓말의 달인이요 이미지 정치의 대가들..
오죽하면 "경제가 살아났다" "난 거짓말 안 한다"라고
헛소리하다가 이인제한테 조차 개망신당하겠는가
정동영하고 이명박하고 최근 들어
둘다 자기가 중소기업강국 만들 경제대통령이라 주장한다.
웃기지도 마시라. 그 주장의 진정성은 당신들에게
있지도 않다. 당신들이 재벌편만 이상하게 드는 바람에 한국경제
완전히 망가졌다. 양극화 심화되고, 내수침체 심화되었다.
이제는 재벌도 죽게 생겼다. 정치 제대로 못해서 한국경제
망가뜨린 신당과 한나라는 각성해야 한다.
진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줄 진짜 경제 대통령은 따로 있다.
사람이 희망인것이다.
여러분들은 삼성, 현대, 엘지 등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
이대로는 우리의 자랑스런 삼성, 엘지, 현대 등이 망합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대표기업들이 더욱 성장 발전하게 하는 법.
이제 제대로 제시합니다.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상적인 방법으로 원가절감을 도모하고, 수익극대화를 찾는 것은 멋진일입니다.
그러나, 불법적, 불공정거래를 통한 상대방에게 손실을 전가시키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며 이를 근절하지 않는한 한국경제의 발전과 성장은 없습니다.
지배적지위를 남용한 불공정거래는
매국행위이자 범죄행위이며 비윤리적인 행동입니다.
재벌의 반시장, 반자본주의, 불법행위에 백날 과징금부과해도
이것 시정하지 못하면 국가경제 망가집니다.
이것을 제대로 시정하려 하지 않는 과거 정부는 물론 심지어 노무현정부의 무능함에 분노합시다.
왜곡된 친재벌정책을 타파하여 건전한 국가경제를 만들고자 하는 대선주자가
여당에서 나올까요? 그렇다고 야당에서 나올까요?
유동성 풍부와 수출호조가 실물경제에 반영되지 못하고
양극화와 내수침체가 더욱 심화되는 또 다른 이유임에도
언론사와 정부 및 여야 정치권에서는 절대 언급하지 않는 것.
대기업 이익 극대화를 위해
협력업체 죽이고 자국 산업 죽이고
결국 자기도 죽는 반시장주의, 반자본주의적 공멸의 길.
부당거래관계 요구,
납품단가 부당인하 압력,
입찰제 납품방식을 통해
단기적 이익만 추구하여,
결국 제품경쟁력 저하되고, 기업경쟁력 사라지는 재벌.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이 왜 필요할까요.
미국의 구글 등 벤처기업탄생도 공정거래가 없었으면 불가능.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꽃인 기업가 정신을 저해하는 대기업
재벌기업에 의한 산업독식, 대일 무역적자 해소 및 자본재 산업기반 구축
대기업은 맨날 연초엔 비상경영운운, 연말엔 맨날 사상최대이익잔치.
불공정거래 알고서도 모른채하다가 필요할때만 꺼내쓰는 기회주의적 정부행정.
흔히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중심에는 기업과 기업가가 있다고 합니다.
본 논지의 주요 취지는 특별히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사상의 꽃인 기업가 정신을
방해하고 저촉하는 반기업적 정서로 대표되는 빨갱이정신
(한국에서는 반기업정서를 빨갱이정신으로 표현하는 바 동일하게 사용합니다.)
을 획책하는 무리중에 오히려 대기업도 상당수 일조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써내려 가겠습니다.
기업은 흥망성쇠를 반복하는 것이 역사의 반증이었습니다. 영원한 기업은 절대
없다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라면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꽃인 기업이 존속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업이 탄생해야만 합니다.
새로운 기업은 곧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중심으로하는 기업형태로 탄생하며
이런 기업들이 얼마나 왕성하고 적극적으로 생성되고 발전될 토양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자본주의 및 시장경제 체질의 건전성을 확보해나가
자본주의 경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므로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
국가의 흥망을 좌우하게 됩니다.
대기업도 처음에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이었듯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성장이
올바르게 이루어질수 있는 토대를 갖춘 국가만이 시장경제와 자본주의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저촉하는 무리중에 한국 대기업이 속하게 되었는지 보겠습니다.
대일 무역적자가 지난 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였답니다.
지속적으로 수출을 많이 하면 할수록 국부는 다른 국가로 지나치게
빠져나가고 있다는 뜻으로 확대해석도 가능합니다.
대일 무역 적자가 개선되지 못하는 이유는 일본에 핵심 중간재와 자본재를
의존하고 있어 우리의 산업이 발달할수록, 수출이 증가할수록 대일 적자가 늘어
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딜레마에 빠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핵심 중간재와 자본재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부품, 소재,
장비 산업이 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고객에게 최종적으로 전달되는
소비자 완제품이 아닌, 자동차, 핸드폰, 가전, 반도체 등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장비들과 각종 부품 및 솔루션 등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다른 산업에 대한 영향력이 상당한 분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핵심 중간재와 자본재의 대일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부품,소재 기업들의 한국 내 투자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것과 일본과의
기술협력을 확대하면 된다는 식자들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매우 소극적이고
궁극적으로는 국가산업경쟁력을 순전히 남의 손에 내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핵심 중간재와 자본재를 위한 산업은 선진국가의 경우 대부분 중소기업과
기술벤처기업의 경쟁력 확보 여부에 따라 국가의 균형 잡힌 산업경쟁력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즉, 해당 산업에 대한 경쟁력 확보 없인 왜곡된
산업구도를 양산하게 되고, 상당수의 기업들의 사업의욕을 떨어뜨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민간 차원의
한국 중소기업과 기술벤처 기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계획적인 정책과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자본재 산업의 경우 장기간에 걸친 꾸준한 기술혁신과 축적이 있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므로 기술장벽이 높은 산업입니다. 선진국에서 제조업의 비중이
줄어 들고 있다 하지만, 이들 국가들은 자본재산업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안정적으로 획득하고 있고, 이것이 다른 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 중간재와 자본재 산업을
선진국형 기간산업’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많은 기술자와 경영인들이 한국의 중소기업에게는 희망이 없다는
표현을 하며 기피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핵심 중간재와 자본재의 문제점
으로 한국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기술력 및 인력의 부족과, 해외 업체의
경쟁력 및 개발도상국 들의 추격으로 치부하고 있는데요.
사실 저는 다르게 이해하고자 합니다. 어떠한 노력을 해도 돈만 될 수 있고
성취감을 느낄 수 만 있다면 중소기업 및 기술벤처기업 영역으로 더 많은
물적, 인적 자원 공급이 더욱 확대 될것입니다.
위와 같이 치부되는 것은 왜곡된 문제점이며 현장에서 일하는
중소/벤처기업인들의 의견과는 완전하게 배치되는 언론플레이라 생각합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려 해도 기술인력이 부족한 이유는
힘은 너무 들면서 돈은 안되고 비전도 없다고 인식하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의 잘못된 거래 관행에 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아무리 힘들고 지치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하더라도 잘 될 수 있다는
비전이 있으면 큰 문제가 안 됩니다. 그러나, 대기업이 중소/벤처기업의
중간에 떡 하니 버티고 있어서 굉장히 힘든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중소/벤처기업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사업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연구개발 및 시장개척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자본이
필요하지요. 외부 자금 조달이 아닌 주로 자체 영업을 통한 이익금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장개척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대기업의 첫 번째 황포가 시작됩니다.
납품가를 대기업이 자기들의 목표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업체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인 통보를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일방통보 납품가의 경우 겨우 먹고 사는 정도의 매출이 되지요.
가격협상은 꿈도 못 꿉니다.
일방통보가 아닌 경우에는 경영컨설팅 지원이라는 명목 하에
협력 중소/벤처기업의 제조원가를 공개하도록 압력을 가한 후에,
대기업이 생각하는 납품단가를 정해버리기도 합니다.
당연히 이와 같은 거래관행에서는 연구개발 및 시장개척을 위한 자본 축적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임직원들의 복리후생에도 큰 문제를 가져옵니다.
이는 최근 언론에서 두드려 맞은 모 코스닥 벤처업체의 경우에서도
먕확히 드러납니다. 언론은 모코스닥기업이 등록되고 1년만에 대주주지분을
모두 팔고 나간것에 대해 질타했는데요. 그 기업 대표이사가 한 말은 전혀
부각시키지 않았습니다. 그 대표이사는 "코스닥 등록후 재무제표가 공개되어
자사의 이익구조가 공개되자 원청업체에서 과거보다 더한
무자비한 납품단가인하 압력이 들어와 더 이상 기업을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했지요...
핵심 중간재와 자본재를 개발하고 생산하고자 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지역적 위치의 특성상, 그들의 사업 토대도 국내 대기업을 상대로 해야 함은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그러나, 국내대기업과 한번 거래를 시작하면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시장개척을 하려 해도
국내 대기업은 못 하게 합니다.
국내 대기업은 보통 자신과 거래하는 중소/벤처기업에게
물량과 사업성에 대한 신뢰도 주지 않으면서 자신들과의 거래 외의 거래를 시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사업업무상의 기밀과 상관이 없어도 무조건 불이익을
주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위협의 정도는 청산과 부도를 각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이런 거래
관행을 전혀 적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공공연한 자리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우리로 인해 돈을 같이 벌었다는 이야기는
해외 기업에게는 허용해도 내가 자리에 있는 한 죽어도 듣지 않겠다.”는
발언을 하는 대기업 임원진들도 상당합니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은 기술이 허접하니 저런 대접을 받아도 당연하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국은 산업화에 있어서 후발주자입니다.
대기업의 경우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고, 그를 통해 몇 안 되는
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대규모로 받을 수 있는 관리의 용이성이
인정되어 빠른 속도로 성장이 가능했지만, 핵심 중간재 자본재 관련
중소/벤처기업 같은 경우는 정부정책의 사각지대에서 언제나 대기업의
노예로서 그리고 한국 최고의 애국자로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노력이 대기업의 그것보다 못 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은 아직까지는 미흡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저런 식의 사업환경 속에서는 한국의 중간재 자본재
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대만이 중소기업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대기업 정책도 함께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두고 혹자는 대기업 위주 정책이 맞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만은 중소/벤처기업에게서 얻은 각종 중간재 자본재의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대기업 확대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여기는
상황입니다. 우리와는 근본적인 시각차이가 완전히 다르지요.
소위 말하는 균형 잡힌 산업구도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한국의 산업계도 빈익빈 부익부는 심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부익부의 상당부분을 해외로 유출시킬 가능성도 큽니다.
비약이기는 하나, 일개 재벌이 혼자서 10조의 매출을 하고 관련
중소/벤처기업이 1조를 하는 것 보다는, 일개 재벌이 5조의 매출을 하고
고용측면에서도 대기업군의 수십배를 기여하고 있는 관련 중소벤처기업이
모두 합쳐 6조의 매출을 하여 견고한 산업기반을 다지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리라
여겨집니다.
재벌기업의 경우 협력업체로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일방적인 주종관계 또는
일방적인 요구를 들어야만 하는 노비관계로 인식하여, 건전한 산업구도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선진국은 물론 일본은 더더욱 대기업의 협력업체를
영원한 동반관계로 생각하고 늘 상생과 협의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의 재벌은 지금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기업조차도 일개 과장이
협력업체가 자기 맘에 들지 않는 다고 하여, 협력업체 담당자를 만인앞에서
뺨을 때리는 등 횡포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 대기업의 핵심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한국의 부품산업의 허약한 체질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그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재벌의 경우
자신들이 자초한 결과에 대한 책임도 있을겁니다.
선진국 어디도 어느 선진 일류기업을 가도 대기업과 협력 중소벤처기업이
장기적인 상생관계를 통한 윈-윈을 추구하여 시너지를 창출시키지 않고 있는
곳은 없습니다. 공정거래 및 중장기적 기업경쟁력강화를 저촉시키는
현 한국에서 행해지는 구습은 곧 1차 벤더 뿐만 아니라 2차 벤더
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큰형님이 못된 짓을 하면 둘째 셋째 동생들은 그것을 앙갚음 하게 되어있지요.
그러나, 이런 현실을 모든 사람이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욱 참담합니다.
더욱 큰 일은 이와 같은 현실이 더욱 지속될 수록 대한민국의 기업가정신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되고 결국 한국에서의 자본주의 흔들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야 말로 사회전복을 노리는 자들의 바램이겠지요
(( 이하 관련 글 첨부 ))
Foxconn... 대만의 대기업 honhai 이지만 시작은 아주 조그만 중소기업이였죠.
한국식으로는 완전 중소기업 고유 업종 대기업 하청 업종....
2000년 매출 3조,
2006년 예상 매출 31조, (삼성전자 매출: 59조, LG전자 23조, 현대차: 37조)
시가총액 34조(2월기준),
2006년 예상 영업이익 6조...
과연 한국에서도 이런 기업이 탄생 할 수 있을까요?
70년에 설립되었고.. 하는 업종은 대기업 하청 외주용역업입니다..
처음에는 주로 모기업의 하청업... 지금은 글로벌기업 상대로 사업이 대부분이죠.
정확히는 EMS... OEM, ODM과 더불어 주문자의 제조기능을 외주 아웃소싱하는것.
우리나라식으로는 전형적인 하청업체 업종입니다.
게다가 6년후에는 300조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뛰고 있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Foxconn의 주요 대기업 거래처는 모두 놀라울 만큼
Foxconn과의 거래 이후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삼성이 열심히 배우고 있다는군요.
Foxconn의 성공요인중 주요 외부 환경 요인으로는 (내부적 요인은 각자 알아보시기를)
1)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의 대만기업으로서 자유로운 활용
2) 중소기업위주의 산업구조로서 대기업을 통해서 해외로 나가지 않고
중소기업이 직접 해외로 나가 경쟁을 하는 전방위적 대만식 기업경쟁력
3) 하청 용역을 주는 주요 대기업 거래처의 장기적 실질적 협력관계문화
그럼 Foxconn 같은 기업성장이 한국에서도 가능할까요?
외부적인 요인중 1)번은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이웃 형제로 가지지않았고
2)번은 대기업위주의 한국실정과 완전 거리가 멀기때문에 제외하고..
3)번 요인을 잘 하면 Foxconn같은 기업 나올 수 있겠죠?
근데.. 3)번요인을 우리도 할 수 있을까요?
폭스콘 처음에 규모는 중소기업 수준이었습니다.
어쨌든 처음에는 중소기업 수준이었고 계열사의 하청을 하는 것도 맞지만,
실질적으로 폭스콘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수준으로 커갈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기업을 상대로한 적극적인 상생을 통한 성장에 기인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폭스콘 스스로가 자기들 협력업체를 압박하는 것이 심하다고 욕은 먹지만요.
결론은 중소-벤처기업은 대기업으로 가는 중간단계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앞으로 대기업이 나와야 경제는 더욱 발전한다는 것을 아신다면
폭스콘의 대기업성장 사례를 봐도 상생의 중요성이 나오지요.
미래경제에서 대-중소기업의 상생과 긴밀한 협력없이
대기업의 존립과 성장은 언급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선진기업과 선진자본이 자국에서 행하고 있는 탄탄한
협력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수준은 철저하게 우리보다
물질주의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보다 뛰어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사람이 좋아서 그럴까요? 천만에요.
단지 그렇게 해야 일류기업으로 생존과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내외부고객을 누가 얼마나 어떻게 보유하느냐가
미래 핵심경쟁력이 된다.
자본주의의 백미==>기업체운영
기업체운영의 태동==>기업가
기업가의 모태==>중소기업, 벤처기업
중소/벤처기업착취==>기업가정신소멸
기업가정신 소멸 ==> 자본주의 시장주의 붕괴
자본주의 시장주의 붕괴 ==> 신좌파, 신빨갱이 득세.
즉, 기업가태동의 산실인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착취하는 자는
반시장주의, 반자본주의 빨갱이입니다.
그럼 국내 대기업은 중소/벤처 협력업체를 어떻게 관리하고 보살피는지 봅시다.
사실, 국내에서 삼성전자만큼 협력업체에게 외형적으로나마 잘 해주는 곳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전자어음결재죠. 현금결재는 정확하게 아닙니다.
기업 운영에 있어서 자금흐름은 참으로 중요한 사안이죠..
협력업체... 요즘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하지 않으면 무조건 망합니다.
워낙에 사회가 다양해지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다보니 내외부 고객의
창의적발상과 역량이 직내에 녹아 들지 않으면 결코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력이하의 협력업체는 과감히 잘라야겠지요.
창의적 발상과 역량강화 기업내부에서만 하는 선진기업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기업이 갖는 한계성이라는 것이 있어서 내부에서 보지 못 하는
여러가지를 외부에서 제공하기 때문이지요.
그럼 국내 대기업은 어떨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대기업 내부에서 국내 협력업체에게 대하는 자세와
해외 협력업체한테 하는 자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업체는 종노비입니다.
해외업체요? 거의 대기업 임직원들 고양이앞에 쥐됩니다. 둘을 비교하자면요...
물론, 해외 선진기업들에게 거래관계를 이용한 갑을관계에서 공정거래를
위반하게 되면 엄청난 처벌이 있으니 더욱 그렇겠지만 말입니다..
종노비는 처음엔 잘 해주다가 도망 못갈 정도로 주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입에 풀칠만 하고 살게 하죠...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는 협력업체 지원...
주로 경영지도, 품질관리, 기술개발 및 공동 소유, 시설자금 등의 명목으로 사용되죠..
기본적으로 협력업체를 철저하게 통제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볼까요?
경영지도..
주요 거래 내역 다 보고 갑니다.
타 기업과 거래가 있는 경우 협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거래 끊으라고..
영업비밀이 새내가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재무현황... 원가내역 다 보고 갑니다..
그리고 부품소재 구입시 단가책정 자료로 활용합니다..
심할 경우 입에 풀칠할 정도의 이윤만 보장합니다.
결국 협력업체가 필요로 하는 임직원복지, 기술 및 시장 개발 등은 꿈도 못 꿉니다.
주주 및 주식소유 현황 다 보고 갑니다.
그리고 상장 시 누가 얼마 벌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돈 벌었으면
이제는 그만 벌라고 통제 들어갑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하죠.
품질관리...
이 부분은 칭찬할만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협력업체의 자발적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그리 고운 눈으로 쳐다보지 않습니다. 깝치고 있으라는 말이죠..
국내핸드폰 품질기준? 푸하~ 노키아 품질기준 보면 기절하게됩니다..
기술개발 지원 및 공동 소유..
이거.. 협력업체 기술 지원해 준다는 명목하에 접근하는 경우인데요..
투자도 아닌 것이 아주 교묘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술 지원 후에는 거의 대부분
공동 소유를 명시하는데요.. 사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업체가 기술이
좋은 경우죠.. 따라서 협력업체에서는 기술지원비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중에 자금이 넘쳐나지 않습니까.... 그러나, 대기업이 누굽니까..
가만히 있겠습니까? 바로 태클 들어 갑니다.. 기술지원과 공동소유 받지 않으면
지금 당장 거래에 영향을 주게 될것이다.. 곧 자금압박 위협이지요..
그래서 받아들이면.. 그 기술을 이용해서 새로운 거래선 개척 꿈도 못 꿉니다.
상장이나 거래소에서 잘 나가는 대기업 협력업체를 보라구요?
아마 잘 보십시요... 대부분의 대기업 거래 협력업체들 거래선이 한 군데인
경우가 태반입니다.. 얼마나 위험한 회사들인지 잘 아시겠죠? 왜 한군데만
할까요?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어서요? 하하.. 철없군요!
대기업 하나만 거래하는 협력업체들 중에 재무제표 좋은 회사들 잘 보십시요..
몇년 동안 그렇게 좋은지... 5년 넘기 쉽지 않죠.. IPO통해서 돈 벌었으면
그 다음은 목 죕니다... 서서히.. ㅋㅋㅋㅋ
이곳도 거래하고 다른 회사도 거래하는 협력업체는 태생이 다릅니다.
대부분 다른 회사와 거래하다가 워낙 제품이 좋아서 거래를 시작하는
곳입니다. 무슨 이야기냐.. 타 회사와 거래하는 협력업체는 점점 더 성장해서
해외와도 거래하지만, 처음부터 대기업 한군데와 거래하는 회사는
그냥 대기업의 종 된다는 이야기죠.. 이게 초일류기업이 할 짓인가효?
최근에는 부품소재 납품업체들에게 입찰제로 납품하라고 하는 대기업도 있습니다.
입찰제.. Commodity도 아니고 정부과제도 아닌데...
입찰제는 무조건 가격 싸게 내는 놈이 먹죠...
25% 20% 막 덤핑 칩니다... 결국 단기적으로 대기업은 이익이겠죠...
그러나, 제품수준이 허접해지겠죠. 결국 협력업체나 대기업이나 다 망하겠지요..
미국, 일본, 유럽 원가경쟁력과 제품가격경쟁력에 그렇게 혈안이 되어있는
곳에서도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받을때 입찰제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잘 생각해 보십시요...
그러면서 맨날 대기업들은 한국 중소/벤처 욕해요..
처음에는 잘 하는 듯 싶더니 허접한 기술되었다고..
국내에는 쓸만한 중소/벤처가 없어서 일본서 다 수입해야 한다고...
자.. 결국 봅시다..
대기업이 국가에 세금 많이 낸다 어쩐다 하는데...
솔직히 자기들 손실떠넘기고 해서 이익극대화 해서 내는 세금은 뭐죠?
생색내기 세금이지요...
막말로 대기업이 세금 10조 내고 중소벤처 협력업체가 1조를 낸다면
(세금의 구조는 아시죠? 소득 또는 경상이익의 일부를 내는거죠)
서로가 적정한 수준에서 상식이 통하는 거래방식을 통해
대기업이 7조를 내고 협력업체가 3조를 낸다면 대기업 직원도 협력업체 직원도
모두모두 행복하겠죠?
지금까지 내용은 분배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성장에 관한 이야기지요...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것이 상생이거든요..
가족들끼리 밥을 나누어 먹고 해야 그 가족과 가족구성원이 더욱 발전하고
생존해 나가는 것과 같은 이야기에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균형발전은 반드시 필요해요..
막말로 중소/벤처기업 위주의 국가경제를 이루어서 먹고 사는 나라는 많지만,
대기업위주의 국가경제를 이루어 먹고 사는 나라는 없어요...
핀란드 노키아가 있다구요? ㅋㅋㅋㅋ 노키아 일개기업으로의 비중은 높지만,
국가 전체가 노키아에만 의존하지 않는 사회시스템을 보시게 되면 그런
말씀 안 나오실 겁니다. 또한 노키아의 영향력이 기업권력화되어 생기는
각종 부조리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노키아에 대한 기업전략 편달 지도가
알마나 철저한지 아시면 놀라실거에요.. 물론, 노키아도 해외 협력업체한테는
굉장히 빡빡하게 굴긴 하지만요.. 우리나라하고는 반대죠?
우리나라 대기업은 국내 협력업체한테 빡빡하게 하고 해외협력업체한테는
가랭이 다 벌려주는데.. ㅋㅋㅋㅋㅋ
막말로 우리가 늘상 자랑하는 삼성전자 순이익규모가 왠만한 일본전자업체들
모아놓은 것 보다 커졌다고 자랑하는데..
거꾸로 삼성전자 + 협력업체 의 순이익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일본업체 하나 + 그 업체 협력업체 순이익규모와 비교하면 기절할지 모른다.
사람들이 대기업이 사회에 기부하는 것이 얼만지 아냐며 옹호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것도 내외부 협력기업에게 줄거 정당히 주고 남은 이윤으로 그러면 칭찬받지만,
남보고 덜먹고 자기가 더 먹겠다해서 그것도 자기 동반자 것을 뺏어서
그런 짓거리를 한다면 그냥 절세를 위한 기부행위 밖에는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할것이다.
부당하게 번돈으로 사회사업 생색내면 뭐하는가.
어린이집 몇개 지어주며 생색내는 것 보다는 실질적으로 협력업체의 정당한
이윤을 인정함으로써 그 협력업체 직원들이 급여를 더 받아가서 자기 아이에게
유치원 값을 교육비를 지불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더욱 긍정적인 기업의 역할이다.
물론, 과거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하지만,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어요... 살아남기도 부족해요...
그럼 회장님 말씀같이 죽어야죠 뭐..
회장님 아들과 손주분들은 모두 모국인 미국으로 돌아가시구요...
결론은 협력회사와의 파트너십은 생존을 위해서는 필수라는 것.
창의적 발상을 위해서는 내외부 고객과의 창의적 관계설정이 중요하고
이에 근간이 되는 것은 신뢰를 근간으로 하는 Fair play가 중요하다는 것.
정부는 말로만 상생상생...
상생을 왜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
그저 막연하게 약자를 보호한다.. 어설픈 정의감...
한심한 정부다..
청와대의 무능도 문제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하라고 대기업 총수들 다 불러 모아놓고
청와대에서 일장훈시 한게 벌써 몇년째다.
정부측에서는 어떤 의지도 의견도 정책도 그 후 하나도 없다.
그저 대기업 총수들 모아놓고 비싼 밥 먹어가며 상생협력하라고
말을 하지만, 그 회의 주제는 맨날 다른 이야기들이다.
결국, 청와대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도 그저 대기업 총수들
어설프게 길들이기 위한 바보스런 방법에 불과한가.
제발 정부도 정신차리길 바란다.
노무현은 알아야 한다.
돈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으로 돈이 흘러 들어 가지 않고
기업으로 흘러들어가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보람되고
가치있고 돈이 되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노무현은 그런 세상이 되도록 정책을 만들어 주면 되는 것이다.
참고로 다음은 조선, 중앙, 동아, 매경 에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 안 한 기사입니다.
권오승 공정위원장"대기업 불공정 하도급 여전 ”
"中企에 부담 떠넘기면 엄벌"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은 대기업이 각종 부담을 중소기업에 떠넘기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권 위원장은 25일 중소기업중앙회 초청 조찬강연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거래질서가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상당한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와 같은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그는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는 법을 엄격히 집행하고 자율적인 공정거래에는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이를 위해 거래 대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만족도를 조사·평가하는 ‘거래 공정성 평가제’를 도입하고, 독과점 사업자의 하도급법 위반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열악한 거래 지위로 유망한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크기 어렵다”며 “공정한 거래질서와 경쟁 환경을 조성해 이를 돕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대기업과의 공정경쟁 토대를 마련해 달라는 중소기업의 민원이 무더기로 쏟아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상당수 참석자들은 대기업을 ‘공룡 같은 재벌’이라고 지칭하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연(두부류)식품연합회’는 “대기업들이 막강한 자금력과 기존 유통망을 이용해 두부시장에서 과당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중소업체들이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고 토로했다.
김용출 기자
내가 생각하는 삼성, 현대, LG 등 한국 재벌의 위기는 거시적인 점과 미시적인 점으로 구분되어진다.
일본, 미국의 SCM은 하청업체들도 자회사처럼 대우해주고 Win-Win 전략을 수립하여 공동체의식을 갖는 반면 한국재벌들은 하청업체들이 얻어야할 Win의 성과마저 가져가버린다. 사실 이러한 것들이 재벌의 성장동력, 크게는 한국의 성장동력을 갈가먹는 근원 중에 하나이다. 이들은 하청업체들의 최소한으로 변동비만큼만 금액을 지불받기 때문에 고정비회수가 되질 않는다. 하청업체들은 울면서 조업도의 차지비중이 높은 대기업을 포기하지도 못하고 적자를 감내하면서 운영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적자들은 다른 협상력이 낮은 중소기업을 통해 메워야 하지만 대기업들만 성장해버리고 중소기업들은 망해버리는 현재 상황에선 서로의 목을 죄는 꼴밖에 안 되는 것이다. 물론 소득분배의 양극화에도 문제가 발생하며 이런 최소한의 영양분만 간신히 섭취하는 경제주체들이 경제활동성은 미약해지기 마련이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가져간다. 撥長食之 爾馬奚馳(발장식지 이마해치) 이렇게 협상력이 강한 재벌을 insider라고 칭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하며 협상력이 약한 하청업체를 outsider라고 구분할 때 영업이익을 insider가 모두 차지해 버리기 때문에
insider 내부에서는 높은 영업이익이 임금인상 압력으로 작용하여 균형노동수요량보다 미달되는 노동자를 고용하는 비자발적 실업이 발생하고 outsider는 투자여력이 없어 생산성에 맞는 임금 지급을 못하기 때문에 자발적 실업이 발생한다. 따라서 노동자들은 outsider에 속하지 않으려고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insider 진입을 하려는 구조적 실업문제에 봉착하고 insider는 이런 산업예비군을 확보하여 조기퇴직과 명예퇴직 같은 제도를 유지하여 비자발적 실업을 가속화시킨다. outsider는 숙련된 노동자들의 이탈로 생산성이 저하되고 품질관리가 어려워진다. 또한 매번 고용, 이직과 관련된 비용이 증가하므로 생산비용이 증가하는데 이는 대기업에 납품되는 제품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결국 outsider에 속해있는 개인소득을 축소시키고 시장의 원천인 개인들의 수요와 구매력을 위축시켜 대기업의 시장은 축소되고 하청업체 부실화로 기업은 품질관리 및 생산비용이 증가하여 기업의 영업력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쾌락을 쫓아 장기적 파멸로 치닫는 마약복용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한국재벌의 시장자본주의는 이런 점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점이며 거시적 관점에서 한국 재벌의 위기요인은 이런 악순환 고리에서 자유롭지 못 하다는 점이다.
이에 반해 미시적 위기요인을 살펴보면 기업의 가치란 미래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들 총합이다. 현재 각 재벌 태스크포스팀의 주과제는 바로 이러한 미래수익가치를 창출할 새로운 Star와 Cash Cow의 발굴과 확보이지만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1위 유지비용은 예상보다 더 급속도로 그리고 큰 폭으로 커지고 있다. 기술력이나 시장전략에서 다른 국내외 업체들이 삼성전자와 격차를 좁히고 있고 삼성이 이를 물리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유지비용이 커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1등 유지와 미래수익가치 창출이란 이중의 딜레마 해결이라는 구조적 문제점을 풀어내야 기업의 생존이 가능할 것인데 그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핀란드 경제는 노키아로 시작해 노키아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노키아뿐이지만 노키아가 핵심사업을 유지하고 성장 역량을 찾는 데 있어 중소기업의 드러나지 않는 도움이 큰 역할을 했다.
핀란드의 많은 중소기업은 노키아를 비롯한 대기업과 일반적인 형태의 원하청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노키아의 혁신과 미래사업을 위한 아이디어와 역량 마련을 위한 `화수분`의 역할도 하고 있다.
노키아와 같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돈독한 유대관계에는 국가 차원의 지원도 한몫 했다. 효율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학, 연구소가 자연스러우면서도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왔다.
협력업체는 혁신의 원동력
아이디어 받아 철저한 검증 핵심사업으로 육성
핀란드를 대표하는 대기업 노키아는 협력업체를 자신들이 이끌고 지원해야 할 사회적ㆍ경제적 약자라기보다는 자신들의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수혈자이자 신사업을 함께 육성하는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한다는 점이 남달랐다.
이런 노키아의 협력업체 관이 반영된 것이 `벤처링(Ventuting)`이란 제도다.
벤처링은 각종 사업 아이디어를 노키아의 자체적인 검토를 거쳐 사업 타당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선별해 이를 육성,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98년부터 시작됐다. 노키아 내에는 이를 전담하는 `노키아 벤처스 오거나이제이션(NVOㆍNokia Ventures Organization)`이란 별도 조직까지 생겨났다.
NVO가 위치한 핀란드 헬싱키 중심가 서쪽 이따메렌까뚜 가(街)의 노키아 사옥에서 만난 톰 헨릭슨 벤처인큐베이션팀장은 "아이디어는 노키아 내부 직원들이 내는 것도 있지만 외부인, 다시 말해 협력업체, 개인사업자, 대학, 연구소 등에서 제안해 오는 것도 상당하다"며 "내부와 외부 아이디어 비중이 50대50 정도"라고 말했다.
예컨대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만한 자금력이나 인력,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중소기업들은 사업제안서를 만들어 노키아에 제출하면 노키아가 자신들의 사업 노하우와 검증시스템을 통해 사업 타당성 여부를 판단한다. 검토 결과 이 사업이 노키아에 보탬이 된다고 결론이 나면 노키아는 사업계획 수립 등 기본적인 지원은 물론 자금, 인력까지 지원해준다. 협력업체 입장에선 노키아라는 거대 기업과 손잡고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사업 실패에 대한 리스크도 작고 아이디어가 노키아의 핵심사업으로 육성된다면 노키아와의 오랜 협력관계도 유지할 수 있다.
아이디어는 리서치센터의 검증을 거쳐 초기 검증 과정인 `인큐베이션`, 본격 육성 과정인 `벤처링` 단계를 거쳐 자금 지원이 이뤄지는 `인베스트먼트` 단계로 이어진다.
노키아는 다양한 형태의 자금 지원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NVO의 자체 자금이 지원되기도 하지만 노키아는 블루런벤처스(노키아벤처파트너스)란 밴처캐피털 자회사를 비롯해 초기 기업을 지원하는 조직인 이노벤트(Innovent), 중견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노키아그로스파트너스(Nokia Growth Partners) 등을 통해 사업자금을 대거나 지분 참여를 하기도 한다.
헨릭슨 팀장은 "노키아는 이 같은 벤처 발굴ㆍ육성 활동을 자신들의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자 시장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국가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을 두고 있듯이 국가기술청(TEKES)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곳은 지원대상이 중소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를 보고 자금을 대주기보다는 프로젝트를 보고 지원을 해주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참가자라면 대ㆍ중소기업을 떠나 지원을 받게 된다. 물론 R&D 역량이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가장 많은 수혜를 본다.
프로젝트를 보고 자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대기업이나 연구소, 대학 등에도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하지만 대기업 단독 프로젝트에는 자금을 주지 않는다.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에만 자금을 받을 수 있다. 대기업에 지원된 자금도 대기업이 모두 쓰는 것이 아니다. 대기업은 프로젝트를 세부 과제로 나눠 이를 수행할 중소기업, 대학 등에 다시 자금을 쪼개준다. 로마나이넨 국장은 또 "프로젝트별로 자금이 지원되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대기업,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들은 이 프로젝트를 매개로 서로 정보도 나누고 공동작업을 하면서 교류도 활발해진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기관 등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는 뜻이다.
세계 최정상 자동차업체로 도약한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차이는 협력업체 경쟁력과 귀결된다.
도요타는 부품업체와 상생의 길을 걸은 반면 단가에만 신경쓴 GM은 부품업체와 동 반 몰락하는 길을 걷고 있다.
◆ 부품업체와 원가절감 이익 공유=도요타가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업체에서 생산하는 자동차부품 경쟁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도요타는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하는 대신 제품 설계에서부터 생산공정에 이르기까 지 협력업체를 참여시키고 원가절감 이익을 협력업체와 배분했다.
협력업체들은 기술ㆍ가격 경쟁력을 갖춘 부품 공급으로 화답해 오늘날 '도요타 신 화'를 만들었다.
특히 도요타는 원가 절감액 일부를 협력업체와 소비자들에게 환원하는 '성과 공유 제'를 40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다.
협력업체가 부품 생산원가를 100원 정도 절감하면 그 중 3분의 1을 협력업체에 배 분한다. 3분의 1은 본사 연구개발 등에 사용하고, 3분의 1은 자동차 가격 인하 등 으로 소비자에게 돌려준다.
심지어 도요타가 제공해 준 아이디어로 협력업체가 원가절감을 달성했을 때에도 이 익을 공유한다. 물론 정확하게 50대50으로 원가절감 이익을 배분하는 것은 아니지 만 기여도를 평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것.
도요타는 2000년부터 170여 개에 달하는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원가를 30% 절감하기 위한 활동인 'CCR21'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도요타는 구매 생산 기술담당 부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직원들을 부품업체에 파견해 부품업체 원가 절감을 도왔다. 부품업체와 원가절감을 위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한 것이다. CCR21프로젝트로 도요타는 매년 원가를 1조원 이상 절감했다.
도요타의 핵심 부품기업 대부분은 도요타 본사 공장과 불과 2시간 거리 내에 있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신차 개발단계부터 부품업체를 참여시키고 있다. 부품 양산 단 계에서는 실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도요타와 부품업체가 공동 대응해 조기 해결하고 있다.
도요타가 부품업체들에 '당근'만 주는 것은 아니다. 필요할 때는 부품가격 인하를 요구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중국 현지 생산에서 요구되는 가격수준을 일본 납품가격 대비 80%에 맞추 도록 요구했다.
부품업체들은 이 같은 부품가격 인하 요구를 불평없이 수용했다. 그 이유는 도요타 가 산출한 부품가격 데이터가 한 치 오차도 허용되지 않을 만큼 정확했기 때문이다 .
특히 도요타는 부품업체들에 자사뿐만 아니라 다른 완성차 업체에도 부품을 공급해 줄 것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다른 회사 납품을 통해 부품업체 매출액이 늘어나면 규모의 경제로 인해 부품가격 을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고 이는 도요타 이익 증가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 계열사이자 세계 2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덴소는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도 요타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70%에 달했지만 2003년에는 49.8%로 떨어졌다.
◆ 부품값 깎다가 공멸=GM은 부품업체들에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원가절감을 추구했다. GM은 2개 이상 부품업체에 경쟁입찰을 붙여 이 중에서 싼 가격을 제시한 업체와 거래했다.
하지만 경쟁입찰 방식은 결국 GM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싼 가격에 부품을 공급받다 보니 품질이 떨어지는 결과가 빚어졌던 것.
도요타와 거래하는 부품업체 불량률은 0.01%에 불과하지만 GM 부품업체 불량률은 1 %가 넘었다. 제품 불량률 GM 부품업체 불량률은 1 %가 넘었다. 제품 불량률이 도요타보다 100배 이상 높았다는 얘기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GM은 잦은 고장으로 불만이 쌓인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기 시작 했고, 자동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자동차 생산량이 줄어 일감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GM은 일본 업체들과 가격경 쟁력을 의식해 지속적으로 부품가격 인하를 요구했다.---심지어 GM에서 분사한 부품업체 델파이조차 GM 납품값 인하 정책에 '희생양'이 됐 다.--델파이는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지난해 파산보호 신청을 해야 할 만큼 극한 상황으 로 몰렸다.----GM은 델파이 분사 당시 "파산하면 직원 연금을 대신 지급한다"고 약속한 상태여서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지나친 부품인하 요구가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다.----세계 1위 자동차업체인 GM의 부품업체 쥐어짜기를 통한 원가절감은 협력업체 몰락 과 자동차 품질 저하로 이어졌고 이는 GM 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생존까지 걱정해야 하는 신세로 추락한 셈이다.
( 본 글은 특정 기업에 관한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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